2016년 아흔 일곱 번째 삼일절이다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독립 만세...
선열아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 날을 길이 빛내자”
이 얼마나 가슴 뭉클한가
“삼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보며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
이 또한 얼마나 가슴 저미는가
나는 해마다 삼월이 오면 두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유관순(柳寬順) 열사를 추모한다
1902년 12월 충청남도 목천에서 태어나
1920년 9월 서울 서대문 감옥에서
열여덟 꽃다운 나이에 순국했다
못다핀 꽃이 민족의 가슴 속에 피어있다
편안한 길을 마다한 독립운동가
일제의 무서운 탄압에 맞서 목숨바쳐
나라와 겨레를 지켜낸 영원한 빛 유관순 열사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한
순국 열사의 그 숭고한 정신을 잊지말자
열사의 부모형제들이 아우내 만세 주역들이다
그들을 빼고는 독립운동을 얘기할 수 없다
그들의 대한독립 만세 소리가 지금도 들린다
유관순 열사는 한국의 잔 다르크
잔 다르크 영웅은 프랑스의 유관순
잔 다르크(1412-1431)는 영불전쟁 영웅이다
영국은 열아홉살 영웅을 마녀라며 화형에 처했다
조국을 목숨보다 더 사랑한 두 애국자 두 영웅
불꽃같이 짧았던 여자의 일생 두 소녀 영웅은
세계 독립운동사에 영원히 빛나는 큰 별이다.